-
코리아를 가다(24)|"잠깬 중국"수출 산업에 박차
해외에서 우리 민족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. 현재 중국에는 길림성에 1백15만명, 흑룡강성에 45만명, 요령성에 20만명, 기
-
북간오가던 도문대교에도 분단의 아픔이…(연변 기행취재)
만주라 불렸던 중국 동북지방에는 우리의 전통과 습관을 비교적 잘 유지하며 살아가는 1백8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족이 있다. 중국 국적의 이들 한인후예들은 지리적으로는 북한과 잇대어
-
"7개의 가명 바꿔가며 썼다"
(안동일 변호사) 변호인 최초 접견 당시 공소장을 보았나. ▲예. -피고인에게 얘기해준 변호인 역할을 기억하느냐. ▲기억한다. 그러나 죽을죄를 지은 죄인으로 마땅히 큰 벌을 받아야
-
본사 이찬삼 시카고 편집국장 방문기(2)|호텔로비에 성탄절상징 화분장식
호텔에서 일하는 발랄하고 예쁜 여자「접대원동무」들은 최근 불어닥친 개방조짐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. 하루는 22세된 한 여자접대원에게『재미교포 총각과 결혼할 생각이 없
-
금메달리스트
종반에 접어든 서울올림픽의 메달 레이스가 치열하다. 이 가운데 금메달은 남자체조에서 4개가 추가되는 바람에 모두 2백41개 .29일 오후까지 각 국이 따낸 1백56개의 금메달 중
-
일지에 북송교포 북한실상 폭로수기
【동경=연합】일본의 저명 월간지 문예춘추가 발간하는 주간문춘은 북한에 돌아간 재일 조총련계 인사가 최근 일본친척 앞으로 보낸 「통곡의 수기」를 입수, 북한의 참담한 현실을 생생하게
-
「보통사람」시대의 보통사람
「보통사람의 시대」란 구호가 풍미하고 있다. 조국 근대화니, 선진조국의 창조니 하는 거창한 말보다 한결 피부에 와 닿는 것 같아 기대되는바 크다. 요즘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좋
-
유세현장|3김 한데묶어 강도높은 공격 노후보|식전행사 다양화, 찬조연사도 한몫 김영삼 후보|구로공단 출근시간 맞춰 악수공세 김대중후보|"당이름도 못내세워" 민정 집중공략 김종필후보
두번째 유세길에 나선 노태우민정당후보는 20일 천안을 시발로 홍성·대천·공주등 4개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지나는 길에 예산반공회관에서 각계대표3백50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등 강행군
-
인륜 파괴의 상처
세상은 차츰 가라 앉는것 같다. 그동안 여름날씨만큼이나 법석을 부리던 매일 매일이 요즘은 한결 조용해겼다. 이대로 제자리를 잡아가기만 하면 전화위복의 날을 기다릴수도 있을 것이다.
-
일 MK택시 유봉식 회장이 본 「범양」사건과 기업정신|"회사 어려울땐 웃사람이 모범보이라"|나만 잘 살려면 경쟁서 못 이겨
범양사건은 해외에 있는 교포들에게도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있다.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세계적 「MK 택시회사」를 만든 재일교포 유봉식(일본명 청목정웅·58)회장은 한국의 일부기업주나
-
비 여당 대통령 후보 코라손 여사 인터뷰|"당선되면 6년 단임제로 개정"
【마닐라=홍성호 특파원】필리핀의 야당 대통령 후보「코라손·아키노」여사(53)는 이번 선거가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집권하는 경우
-
(11) 조국의 불우학생돕는 목수 남익희씨
『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』는 성경말씀을 그대로 실천해온 교민이 있다. 캐나다 터론토시에서 목수일을 하는 남익희씨(46). 그자신 넉넉하게 살지 못하면서
-
>오늘을 사는 노인-그 시대적 배경
요새 젊은 세대들은 노인들이 잔소리가 많다고 한다. 몸에서 노인냄새가 난다고 한다. 공연히 궁상을 떤다고 한다. 가만히 앉아 계시면 알아서 잘 할텐데 당신 생각만으로 야속하다고 훌
-
″선교의 자유, 최대한 보장″
▲이병직의원(민정) 질문=우리 나라의 복지정책은 선진국과 같은 낭비적이고 일명 복지병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하는 정책을 도입해서는 안되고 가장 실질적이고 절약적이며 한국적인 사회복지
-
〃세번째 참가...서울 구경할 틈도 없죠〃
『여자의 몸으로 조국 방어를 위한 대규모 작전에 참가해 기뻐요. 조그마한 역할이나마 임무완수를 위해 힘껏 뛰겠어요.』 미25사단 장병으로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한 재미동포 조양아양
-
인도-정치면서 다행한일|해금조치 이렇게 본다…길승흠
전두환 대통령은 지난 1월18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국정연설을 통해 새해의 시정 방침을 밝힌바 있다. 당시 밝혀진 시정 방침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「선진조국의 창조」였으며
-
사건―사고―파동의 연속|82년엔 "말"도 많았다|채찍과…해학과…말 따라 거슬러 가본 각계 365일
세월은 가도 말은 남는다. 올해 따라 대형 사건 사고에다 실명제 파동, 한일 교과서 파동 등이 겹쳐 말도 유별나게 많았다. 따지고 보면 정치나 외교는 대부분「말」의 교환이고 방침이
-
재미교포작가 강준식 씨가 본 「소련 속의 교포실태」(5)
『1963년께 인가 나도 북한엘 가려고 짐을 다 꾸려 놓골라서니, 생각해보니깐 두루…』 충청도출신의 배석도 씨(65)는 남북이 분단된 고국의 정치상황 아래서 오히려 북으로 갔다가는
-
「한미 백년」의 주역들-한인 비행학교
미국캘리포니아주 월로즈시에서 발행되는 『윌로즈·데일리·저널』은 지금으로부터 꼭62년전인 1920년 2월19일자 신문에서 1면 머리기사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색적인 기사를 실고 있
-
서방서 여인납치 게릴라 훈련
【제네바2일=연합】유럽과 중남미및 중동지역에서 좌익게릴라들의 국제적 테러활동을 배후 지원해 오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괴는 최근 수도 평양근처에 서방출신의 젊은 여인들만을 대상으로한
-
(5)재만 한족회 결성한 시야 김종진 선생 독자 김성한씨
만주에서 항일 구국과 교포생활 안정을 위한 「재만 한족 총 연합회」를 결성, 농무·조직·선전부장을 역임하며 조국 광복에 몸바친 시야 선생은 슬하에 3남매를 둔 채 31세(1937년
-
폴란드 근로자·농민의 생활|빵에서 석탄까지 모두가 모자란다
「폴란드」사태는 파업금지기간인 앞으로 2개월 동안이 중대 고비라는 분식이다. 정부가 이 기간 중에 파국상태에 이른 경제를 기사회생시킬 수 있는 묘안용 과연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.
-
세금 얼마나 무거운가
최근 미국을 비롯한 구미 여러 나라에서 『작은 정부』론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다. 그 바탕에는 정부의 기능을 축소시켜 세금부담을 덜어보자는 뜻이 깔려있다. 「레이건」미 대통령이 선
-
문예 작품도 책임 생산제-북한의 문화|이상두
「종이의 소비량이 문화의 척도」라고 한다면 북한의 문화 수준은 매우 낮은 단계에 있다. 북한에는 현재 「로동 신문」 (당 기관지)·「민주 조선」 (정무원 기관지)·「평양 신문」 (